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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별 부가세 신고 방법 비교

by myview38716 2025. 8. 24.

사진출처(픽사베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판매를 진행하는 셀러라면 국가별로 다른 부가세 제도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의 세법은 크게 다르며, 그에 따라 신고 절차와 세금 납부 방식 역시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글로벌 주요 마켓별 부가세 신고 방법을 비교하여 해외 셀러들이 혼란을 줄이고 효율적인 세무 관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미국 마켓의 부가세 신고 방식

미국은 전통적인 의미의 부가가치세(VAT)를 운영하지 않고, 대신 주 단위로 적용되는 세일즈 택스(Sales Tax) 제도를 활용합니다. 이는 셀러가 아닌 최종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으로, 판매자가 소비자로부터 징수하여 해당 주 정부에 납부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주마다 세율, 납부 주기, 신고 방식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는 온라인 판매 세율이 7.25% 이상 적용되며, 뉴욕주는 4%의 주 세율에 지역세가 추가로 붙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 FBA와 같은 물류 서비스를 활용하면 재고가 여러 주에 분산되어 각 주별 신고 의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미국 마켓 셀러들은 반드시 재고 위치와 판매 내역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대부분 세무 대행 서비스를 통해 주별 납부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한국 셀러들이 체감하는 중앙집중식 부가세 제도와는 상당히 다른 구조입니다.


유럽 마켓의 부가세 신고 방식

유럽연합(EU)은 ‘부가가치세(VAT)’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유럽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셀러는 EU VAT 규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며, 국가별 부가세율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은 19%, 프랑스는 20%,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별도로 20%의 부가세를 적용합니다. 2021년부터 시행된 OSS(One Stop Shop) 제도로 인해 EU 내 복수 국가에서 판매하는 셀러는 개별적으로 각국에 등록하지 않고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판매 발생 국가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럽 셀러는 매출이 발생하는 국가별 세율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거래 내역 증빙을 꼼꼼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높은 세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 아마존 유럽 마켓플레이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를 동시에 활용하는 경우에는 OSS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비용 절감과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아시아 마켓의 부가세 신고 방식

아시아 시장은 국가별로 부가세 제도 운영 방식이 다양합니다. 한국은 10%의 부가가치세 제도를 운영하며, 일정 매출 이상 사업자는 정기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수출 매출은 영세율(0%)이 적용되어 실제 세금 부담은 낮아질 수 있지만, 증빙 자료 준비가 필수입니다. 일본은 ‘소비세(Consumption Tax)’라는 제도를 두고 있으며, 2023년부터 인보이스 제도가 도입되어 해외 셀러들도 보다 투명한 세금 관리가 요구됩니다. 중국은 부가세율이 제품 종류와 거래 방식에 따라 다르며, 통상 13% 전후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특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B2C)의 경우 간소화된 세율이 적용될 수 있으나, 대량 판매자는 정식 신고 의무가 발생합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국가별로 세율과 신고 주기가 달라 복잡성이 크지만, 쇼피(Shopee), 라자다(Lazada)와 같은 플랫폼이 세금을 대납하는 구조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 셀러 입장에서 관리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이 대신 납부한다고 해서 셀러의 신고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현지 규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글로벌 마켓별 부가세 신고 방식은 크게 차이가 있으며, 셀러들은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미국은 주별 세일즈 택스, 유럽은 국가별 VAT와 OSS 제도, 아시아는 각국의 특수한 제도로 운영됩니다. 해외 판매를 준비하거나 이미 진행 중이라면, 반드시 국가별 차이를 확인하고 세무 대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하세요. 장기적으로는 올바른 신고 습관이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